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에서 오브젝트(도형, 글자, 이미지 등)를 선택 툴(V)로 클릭하면, 원래 사각형 모서리에 점 8개가 찍힌 조절 상자가 나타나야 합니다. 이 상자를 마우스로 드래그해 크기를 늘리거나 회전시키는 것이 일러스트 작업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도형을 선택해도 파란색 외곽선(패스)만 보일 뿐, 모서리의 크기 조절 단추인 바운딩 박스(Bounding Box, 테두리 상자)가 감쪽같이 사라져 오브젝트의 크기 변경이나 회전 조작이 불가능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 정말 당황스럽죠. 이를 조치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껐다 켜보지만 설정은 그대로 유지되어 디자이너들의 속을 태우곤 합니다. 이 현상의 원인은 일러스트레이터의 바운딩 박스 숨기기 기능이 특정 오타 단축키로 인해 오작동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복구하는 단축키 명령어를 안내해 드립니다.
1. 바운딩 박스 표시 단축키 누르기 (Ctrl + Shift + B)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크기 조절 점들이 사라지는 원인의 절대다수는 작업 도중 단축키 오타입니다. 다른 단축키를 급하게 누르다가 볼드체 변경 등의 키와 헷갈려 바운딩 박스 숨기기 단축키를 눌렀기 때문입니다.
해결 방법
-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 화면을 띄워둔 상태에서 키보드의
Ctrl + Shift + B(맥북의 경우Cmd + Shift + B)를 동시에 누릅니다. - 선택 도구(
V)로 화면의 오브젝트를 다시 클릭해 봅니다. 사각형 모서리에 흰색 조절 점들이 다시 예쁘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 단축키는 바운딩 박스를 켰다 껐다 하는 토글(Toggle) 스위치이므로, 작업 중 상자가 사라지면 언제든 이 키 조합을 기억해 내어 누르시면 됩니다.
2. 리본 상단 View 메뉴에서 수동으로 켜기
단축키가 다른 프로그램(예: 캡처 프로그램이나 메신저)의 단축키와 중복 지정되어 먹통이 되었거나 키 조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일러스트레이터 상단 메뉴 시스템을 통해 마우스로 정밀하게 기능을 직접 켜줄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 일러스트레이터 최상단에 일렬로 나열된 리본 메뉴 메뉴 중 [View(보기)] 탭을 클릭합니다.
- 아래로 내려오는 서브 메뉴 리스트 항목들을 스크롤 하며 중간 지점까지 내려갑니다.
- 목록 중에서 [Show Bounding Box(테두리 상자 표시)]라는 문구를 찾아서 클릭합니다. (현재 상자가 꺼져 있는 상태라면 메뉴에 ‘Show’라고 표기되며, 정상적으로 켜져 있다면 ‘Hide Bounding Box’라고 표기됩니다.)
- 클릭 즉시 편집 화면 내의 모든 개체에 크기 조절점이 활성화됩니다.
3. 개체가 ‘텍스트 타입’이거나 그룹으로 묶여 오류가 날 때
단축키를 눌렀음에도 특정 개체만 크기 조절이 이상하게 안 된다면 개체의 고유 속성 오류일 수 있습니다.
- 글자(Type) 레이어의 경우: 간혹 텍스트 상자 속성이 ‘Area Type(영역 문자)’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바운딩 박스를 늘렸을 때 글자 크기가 커지는 게 아니라 글자가 담긴 투명 상자 틀만 늘어나 글자가 숨어버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럴 때는 글자 오브젝트의 오른쪽 끝에 튀어나온 작은 파란색 동그라미를 마우스로 더블 클릭하여 속성을 일반 ‘Point Type’으로 변경해 주어야 바운딩 박스로 자유로운 자유 변형이 가능해집니다.
- 격자 보기가 켜진 경우: 간혹 원치 않게 원근감 격자 툴(
Shift + V)이 켜지면 일반 바운딩 박스 조작이 제약을 받습니다. 이때는Ctrl + Shift + I를 눌러 격자창을 닫아주세요.